[AI] 카카오, 자체 AI 모델 '카나나' 공개로 기술력 검증 및 AI 생태계 확장

 

카카오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모델 **'카나나(Kanana)'**를 통해 기술력을 검증하고 AI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 2025년 2월 27일, 카카오는 카나나의 연구 성과를 담은 테크니컬 리포트를 공개하고, AI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카나나 나노 2.1B(Kanana Nano 2.1B)' 모델을 오픈소스로 배포했다. 이번 조치는 AI 기술의 개방성과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국내 AI 기술의 발전을 촉진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보인다.

카나나(Kanana) 모델의 특징 및 성능

카카오는 이번 테크니컬 리포트에서 카나나 언어모델의 Pre-training부터 Post-training까지의 전체 과정을 상세히 설명했다. 또한, 모델 구조와 학습 전략, 그리고 글로벌 벤치마크에서의 성과를 포함해 AI 연구자들과 개발자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카나나 플래그(Kanana Flag) 모델 성능

카나나의 초거대 언어모델 **'카나나 플래그(Kanana Flag)'**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한국어 및 영어 처리 성능을 기록했다.

• 한국어 벤치마크: LogicKor, KMMLU에서 타 모델 대비 뛰어난 성능을 보였다.
• 영어 벤치마크: MT-bench, MMLU에서 경쟁 모델과 유사한 성과를 기록했다.

또한, 학습 자원 최적화를 통해 유사한 크기의 모델 대비 50% 이상의 비용 절감을 실현하며, SOTA(State-of-the-Art) 수준의 효율성과 성능을 동시에 구현했다.

카카오의 AI 모델 최적화 전략

카카오는 대규모 언어모델의 학습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혁신적인 학습 기법을 적용했다.

1. Staged Pre-training: 단계적 학습 방식으로 성능 최적화
2. Pruning: 중요 요소만 남겨 불필요한 모델 구성 요소 제거
3. Distillation: 큰 모델의 지식을 작은 모델에 전달하는 증류 기법
4. DUS(Depth Upscaling): 모델 깊이를 확장하여 성능 개선

이러한 전략을 통해 경량 모델 'Kanana Nano 2.1B'부터 초거대 모델 'Kanana Flag 32.5B'까지 다양한 크기의 모델을 효율적으로 개발했다.

오픈소스로 공개된 '카나나 나노 2.1B'

카카오는 AI 연구자 및 개발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카나나 나노 2.1B(Kanana Nano 2.1B)'**를 **깃허브(GitHub)**를 통해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 고성능 경량 모델: 온디바이스(On-device) 환경에서도 활용 가능
• 유사한 크기의 글로벌 모델과 경쟁 가능
• 한국어 및 영어 처리 능력에서 뛰어난 성능 발휘

이로 인해 연구자 및 개발자들은 카나나 모델을 활용해 다양한 AI 연구와 응용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카카오의 AI 기술 발전 방향

카카오는 앞으로 강화 학습(Reinforcement Learning) 및 연속 학습(Continual Learning) 기반의 최신 기술을 적용하여

• 추론, 수학, 코딩 능력 강화
• 정렬(Alignment) 기술 고도화
• 음성, 이미지, 영상 등 멀티모달 AI 모델 확장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AI 모델의 정확도를 높이고, 실생활에서 더 폭넓게 활용될 수 있도록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카카오 AI 생태계 확장의 의미

카카오의 자체 개발 AI 모델인 카나나 시리즈와 오픈소스 공개는 국내 AI 생태계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 AI 성과리더 김병학은 "모델 최적화와 경량화 기술을 바탕으로 라마(Llama), 젬마(Gemma) 등 글로벌 AI 모델과 경쟁할 수 있는 자체 AI 모델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오픈소스 공개를 통해 국내 AI 연구 및 개발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AI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